감동받은 작품

서해오염.

yc.cho 2009. 8. 14. 06:32

 

 

 

 

"머드체험 어린이 피부염은 지하수 탓"
  
 


 

충남 보령에서 머드체험을 한 어린이들이 집단 피부염에 감염된 것은 머드체험장 주변의 '비위생적인 환경' 때문이라는 보건당국의 역학조사 결과가 나왔다.

유갑봉 충남보건환경연구원장은 10일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8일 집단 피부염을 일으킨 대천천변 머드체험장의 머드를 채취해 역학조사한 결과, 피부염의 원인은 대천천 주변의 오염원이 머드체험장에 유입됐기 때문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유 원장은 "당시 대천천에 설치된 지하수 이용 분수대의 물이 체험시설로 날아들었는데, 이 물이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 20여시간 경과하며 증폭된 미생물과 오염원이 연약한 어린이들의 피부에 닿으면서 발진을 일으킨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지난 4일에 머드체험을 한 어린이들에게는 피부염이 발생하지 않고 5일에 체험한 어린이들에게만 집단적으로 발생한 것은 피부염 원인물질이 머드가 아닌 '주변환경의 오염원'이란 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집단 피부염의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현재 하천수와 주변토양, 머드원액, 현장에서 사용한 머드희석액을 채취해 검사 중이며, 결과는 오는 14일 발표될 예정이다.

고영길 보령시 관광과장도 "그동안 대천해수욕장 머드체험시설에선 단 한 차례의 피부염 발생 사례가 없었다"며 "내일부터 9일간 열리는 '제12회 보령머드축제'를 더욱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치르기 위해 머드체험시설의 물을 매일 교체하고 축제장 주변에 대해서도 수시로 연막소독을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5일 보령시 대천천 둔치에서 열린 '미리 보는 머드축제'에 참가한 보령지역 6개 초등학교 학생 1천여명 가운데 232명이 붉은 반점과 가려움증을 동반한 알레르기성 피부염에 감염돼 치료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스크랩)

 

 

 

 

 

 

 
 

대한민국 대표축제 가운데 하나인 충남 보령 머드축제의 개최시기를 장마철이 아닌 때로 바꿔야 한다는 지적이다.

제12회 보령머드축제는 지난 11일부터 9일간의 일정으로 대천해수욕장에서 열리고 있으나 축제가 시작된 이후 4일내내 비가 내리면서 축제장은 관광객의 발길이 끊겨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 지난해 7월 12일부터 아흐레 동안 열린 제11회머드축제 기간에도 나흘 동안 비가 내리는 등 해마다 머드축제가 열리는 기간이면 평균 3-4일 정도 비가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머드축제위원회가 축제 개최 시기를 잡을 때 피서철 성수기(7월 말-8월 중순)가 시작되기 전인 7월 둘째 주로 잡으면서 해마다 장마철(6월 중순-7월 중순)과 겹치기 때문이다.

머드축제를 7월 둘째주에 여는 것은 장마가 끝나고 불볕더위가 시작되는 7월 하순부터 8월 중순까지는 대천해수욕장에서 축제를 열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관광객이 몰리기 때문이라는 것이 축제관계자의 설명이다.

한 시민은 “많은 예산(올해 축제 예산 32억원)을 들여 애써 축제를 준비했지만, 해마다 굿은 날씨 때문에 정작 관광객은 오지 않아 ’죽을 쑤기 일쑤’였다”며 “머드축제를 7월 하순으로 옮겨 많은 관광객을 유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축제추진위원회 관계자는 “힘들여 준비한 축제가 비 때문에 관광객이 외면한다면 예산만 낭비하는 것”이라며 “내년부터는 개최시기를 우기 이후에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조선일보 스크랩)

 

 

 

 

 

 

 

 

 

서해 한복판이 육지에서 버린 오물로 심하게 앓고 있다.

정부가 지정한 해양 쓰레기 투기지역중 하나인 이 일대는 1백km에 달하는 광범위한 해수면이 마치 호수에 고인 물처럼 썩어가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인하대 해양학과 최중기(최중기) 교수팀이 96년 7월부터 최근까지 네차례에 걸쳐 현장조사를 벌이고 인공위성을 통해 바다의 부영양화(부영양화) 상태를 특수사진으로 찍어 판독한 결과 밝혀졌다. < 그림 >

육지에 인접한 연안보다 당연히 깨끗해야 할 서해 외역이 이처럼 썩어가고 있는 것은 정부가 10년전부터 이 일대를 「해양 쓰레기 투기지역」으로 지정, 음식물찌꺼기와 분뇨 등 오물을 버려왔기 때문이다. 조사결과 해수면 오염에 따른 적조띠가 남북으로 길게는 1백여km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이번 조사결과 이 일대에서 구리 카드뮴 등 중금속 성분이 상당량 검출돼 해양투기에서 엄격히 규제되고 있는 산업 쓰레기를 분뇨 등에 섞어 버리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구리의 경우 0.5ppb로 나타나 오염이 심각한 금강 하류의 평균 농도와 비슷한 수준으로, 서해외역 평균치의 10배에 달했다. 카드뮴도 서해외역의 평균치보다 10배 이상 높은 0.1ppb로 나타났다. 바다 밑은 남북으로 길게는 1백90km에 달하는 광범위한 지역에서 투기된 오물이 쌓여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장조사에 참여했던 인하대 해양학과 박용철(박용철) 교수는 『먹이사슬의 기초가 되는 동물성 플랑크톤의 양도 급격히 줄었으며, 96년 7월 8종이 발견됐던 물고기가 98년 2월엔 3종으로 감소했다』고 말했다.

88년부터 정부(당시 환경청)가 운영해오고 있는 해양 오물투기 지역은 군산 서쪽 2백km지점인 「서해 병」(면적 3천80㎢)을 비롯, 포항 동쪽 1백25km지점인 「동해 병」(면적 3천6백88㎢), 부산 동쪽 90km 지점인 「동해 정」(면적 1천1백80㎢) 등 세 곳이다. 그러나 서해지역은 해류 이동이 빠르고 원활한 동해와는 달리 완만한 반폐쇄성 해역이어서 당초 정부의 판단과는 달리 오물이 떠내려 가지않고 고인채 수면을 오염시키고 있다. 게다가 육상처리할 경우 t당 7만∼8만원이 드는데 비해 해양투기는 t당 2만5천원으로 처리비용이 3분의 1 정도로 싸다는 이유 때문에 매년 쓰레기 투기량을 늘려와 서해에만 작년의 경우 2백만t 가량의 쓰레기가 해양오물 운반업체를 통해 버려졌다.

박용철 교수는 『쓰레기 투기가 방치될 경우 환경및 수산자원에 미치는 폐해는 물론, 오염원을 두고 국제적인 분쟁으로까지 이어질 소지가 많다』고 말했다.  (조선일보 스크랩)

 

 

 

 

 

 

 


'감동받은 작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바다오염 개선 100년 넘게 걸려  (0) 2009.09.03
서해는 죽음의 바다.  (0) 2009.08.21
머드사료  (0) 2009.07.22
장마철 축제 32억.  (0) 2009.07.15
러시아 작품  (0) 2009.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