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외국 출장가기 일주일전부터는 그 좋아는 술도 먹지 않고
몸관리에 들어 갑니다. 도착하면 첫날부터 돌아오는날까지 술을 먹어야 하닌까요.
그런데 3년전 눈오는 겨울날, 러시아를 내일 출발 하는데
상동 LG백화점옆에서 바닷가재식당 하는분이 다녀와 만나자해도, 꼭 한번 보자고 해서
할수없이 만나고 오는데, 어두어져 가는시간 송내역 계단중간쯤에 여학생 둘이 교복을 입고
눈을 맞으며 라면박스에 새끼강아지(슈나우져)를 한마리 팔고 있었습니다.
저는 동물이라면 최고로 싫어 합니다.
태국에 있을때도, 심심하면 우리속 원숭이 귀찮게 하는게 낙일 정도 였습니다.
강아지랑 눈이 마주 쳤는데,어찌나 안쓰럽고, 불쌍 하던지 지나온후 다시 가 사가지고
집에 왔더니 야단이 났습니다. 부인은 강아지랑 같이 나가서 자라고 합니다.
그때부터 강아지(바우)는 제가 키우기 시작 하였습니다.
요즈음은 저랑 같은방에서 자고, 아침이면 머리로 나를 처 받아 깨우면 같이 운동 다녀 옵니다.
제가 집에 늦게오면 현관에서 올때까지 기다린답니다.
이제는 밖에서 술을 먹다도 바우 생각에 일찍 들어오기도 합니다.
이번 여행에도 바우생각 많이 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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