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장

추자도 인심

yc.cho 2012. 9. 6. 07:11

 

 

 

 

 

 

 

추자도는 목포에서 61마일 113Km 떨어져 있고 배로는 약 2시간이 걸립니다.

제주에서는 31마일 57Km 떨어져 있으며 배로 1시간정도 소요 됩니다.

 

 

 

출항하는배와 귀향하는배

 

추자도 사람들은 저녁 8시면 잠을 잡니다.

고기들이 잠을깨어 먹이를 찾을시간에 어장에 도착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새벽3시면 일어나 바다로 나갑니다.

 

 

 

추자도는 우리나라에서 물고기가 제일 많이 잡히는데

조기, 멸치, 요즈음은 기온변화로 삼치횟감을 잡습니다.

전라도말을 쓰고, 음식도 전라도 맛 입니다.

인심이 좋아 지나가면 잡아온 물고기도 그냥 주기도 합니다.

 

 

 

 

추자도 올레길이 약18Km 이고

상추자와 하추자는 다리로 연결 되어 있습니다.

버스가 한시간에 하나 다니는데 한번 타는데 800원 입니다.

그런데 탈 필요도 없습니다.

버스가 종점에서 종점가는데 25분 걸립니다.

 

 

 

 

저는 오후 2시면 집을나가 걸어다니다 5시에 들어옵니다.

경치가 어찌나 좋던지 혼자 보기는 아까울 정도 입니다.

올레길을 가드라도 하루 한팀에서 두팀 만날정도로 한적해 좋습니다.

그리고 다들 바다에 나갔으니

동네도 조용하고 간혹 할머니들만 낮에는 만날수 있습니다.

집앞 슈퍼주인도 어제아침 바다에나가 삼치 30Kg를 잡아왔다고

신이나 슈퍼 문을 닫고 오늘도 바다에 나가며 저녁 5시에 한잔 하자 합니다.

 

 

 

 

바다낚시하고 싶으면 낚시대만 있으면 어디서든지 할수 있습니다.

다만 어부등록증이 없는 사람은 물고기를  잡아 팔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한국에서 집값이 제일 싼지역 입니다.

민박집 잠 만자면 하루 만원, 식사 세끼하면 삼만원 입니다.

참! 저 있을때 오시면, (남자분이시면) 제가 혼자 있으니 저희 집에서 주무셔도 됩니다.

들어오실때 여기는 자연산 물고기만 있어, 조금씩 육고기와 채소, 과일은 준비해 오셔야 합니다.

추자도는 삼다수 2L 한병에 500원에 슈퍼에서 판매 합니다.

먹는 물사정이 좋지 못해 정부에서 지원합니다.

그리고 지역주민은 제주, 목포 갈때 배 한번 타는데 5,000원 이답니다.

 

 

 

 

 

 

 

 

 

 

 

 

 

 

 

 

 

방 창으로 본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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