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내복과 속옷, 운동화 등이 모두 해외 고가 브랜드인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검경에 따르면 시신으로 발견된 유 전 회장은 회색 내복을 입고 있었다.
이 내복 하의는 ‘던바도(Dunbaado)’란 프랑스제 브랜드로 가격이 한 벌에 20만~30만원 정도다.
이 제품은 신형 직물로 만들어 질감은 면과 비슷하지만 수분 흡수 및 방출 속도가 순면보다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다.
유 전 회장이 입고 있던 팬티는 장당 10만 원에 달하는 스위스 브랜드 ‘짐머리(Zimmerli)’였다. 이 브랜드는 기능성 원단을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경찰이 애초 ‘와시바(waschbar)’ 제품이라고 밝혔던 유 전 회장의 신발은 독일 장인 브랜드인 ‘핀 컴포트(Finn Comfort)’로 밝혀졌다.
핀 컴포트는 정형외과 지식과 해부학을 바탕으로 발 변형 예방에 도움이 되도록 만들어진 프리미엄 브랜드다.
유 전 회장이 신은 신발과 동일한 제품은 인터넷 쇼핑몰에서 약 50만 원에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찰이 브랜드 명으로 오해했던 '와시바'라는 글자는 ‘물세탁이 가능한’이란 뜻의 독일어다. (중앙일보 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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